CJ·롯데홈쇼핑, ‘김장 나눔’으로 이웃에 사랑 전해
CJ·롯데홈쇼핑, ‘김장 나눔’으로 이웃에 사랑 전해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1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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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기업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농작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김장 등 월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CJ그룹 임직원들이 ‘김장 나눔’ 배송 봉사 활동에 나서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J제공
CJ그룹 임직원들이 ‘김장 나눔’ 배송 봉사 활동에 나서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J제공

CJ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0곳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시설 60여 곳에 총 110톤의 김장김치를 연말까지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부된 김치 110톤은 3000가구(4인 가족 기준)가 겨울 동안(약 3개월) 먹을 수 있는 양이다. CJ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연말 김장 봉사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소외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각 기관당 40㎏의 완제품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온라인 나눔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장김치를 비롯한 식품지원 사업 등 다양한 기부와 사회봉사로 희망을 나누고 있다. 이번 김장 나눔을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CJ의 주요 계열사들도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김장 나눔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지난 23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 영등포구 소외계층 23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과 영등포 희망수라간 서포터즈는 직접 담근 김치와 포장김치 등 총 600포기의 김치를 지역 소외계층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8회, 4만8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완제품을 구입해 전달했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원하게 됐다.

신성빈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