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은 ‘한국 수어의 날’
2월 3일은 ‘한국 수어의 날’
  • GBN뉴스
  • 승인 2022.02.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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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어 인식 개선과 함께 농인의 삶의 질 향상되길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이샛별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이샛별

오늘은 제2회 한국 수어의 날이다.

지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하 언어법)이 제정되었고, 2020년 법이 개정되면서 2월 3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했다. 법 제정과 함께, 한국 수어는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깊다.

한국수화언어법에서 한국 수어란, 농문화 속에서 시각·동작 체계를 바탕으로 생겨난 고유한 형식의 언어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으로 한국 수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한국 수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법정으로 지정된 2월 3일이 무슨 날인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농인과 수어에 관심 있는 모두가 함께 ‘한국 수어의 날’ 의미를 다시 한번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함께 생활하고 있는 농인들과 수어 사용자들의 환경이 개선되고, 그들의 권리도 함께 신장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