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정시 컨설팅받은 29명 중 20명 대학 합격”
“‘서울런’ 정시 컨설팅받은 29명 중 20명 대학 합격”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2.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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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부터 회원 가입 재개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일대일 정시 전략 컨설팅을 받은 29명 중 20명이 지원한 대학에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인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수능 예상 문제 강의와 논술 및 면접 준비 등 100여 개의 입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 중 ‘일대일 정시 전략 컨설팅’은 입시 전문가들이 신청자의 수능 및 내신 점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시 지원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컨설팅을 받은 A군은 원하던 고려대 공대에 합격했다. A군은 “컨설팅 덕분에 지원 전형에 대한 고민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인 B양은 검정고시를 거쳐 경희대 정시에 합격했다. B양은 “일대일 컨설팅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서울런을 추천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원을 다니지 못한 학생이 서울런 강의와 컨설팅을 거쳐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런은 지난해 저소득층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 한부모 가족과 북할이탈 청소년으로 대상을 넓혔다. 아울러 올해도 학기별 학습 전략 및 입시·진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시 및 정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회원 모집은 오늘(25일) 시작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