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충전기 시민접수 한 달 만에 8200기 신청
서울시, 전기차충전기 시민접수 한 달 만에 8200기 신청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2.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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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충전기 2.5배 초과 접수

서울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충전기 설치부지 시민 신청을 접수한 결과 한 달 만에 8200기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 신청 가운데 급속충전기는 목표대비 약 2.5배, 완속충전기는 약 2배가량 초과 접수됐다.

자치구별로는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송파구에서 1361기(16.5%)가 신청되는 등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 외 성북구 781기(9.5%), 강서구 637기(7.7%) 순으로 많이 신청했다.

시는 시민 신청을 통해 접수되는 충전기 중 가장 먼저 설치할 1호 충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후 다음 달 초부터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먼저 급속충전기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 신청한 서울혁신파크 내 주차장에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완속충전기는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기차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다세대주택 1층에 먼저 설치한다. 콘센트형 충전기는 공동주택 중 최초로 신청한 중랑구 용마산로의 아파트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시민 신청이 많은 경우 다음 달 초까지 접수를 연장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충전기 1만1600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충전시설을 설치해드리고 있다”며 “전기차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말까지 꼭 설치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