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본래 정신 지켜가야
해비타트 본래 정신 지켜가야
  • 권연순 기자
  • 승인 2006.05.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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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회 실행위원회 건축현장 설명회에서 지적


해비타트 경기지회(이사장 김성길 목사)는 12일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SK 행복마을 건축현장 설명회를 갖고 현장 추진사항 및 향후 건축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실행위원회의 분과위원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은 건축현장을 견학한 후 수원명성교회 조이하우스에서 모임을 갖고 SK측과의 협약사항 및 경기지회의 현안, 봉사단 조직 기본구상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수원의 ‘사랑의 집짓기’는 SK에서 기부약정한 총64억원의 사업비로 3층 규모의 8동 48세대 건축계획을 갖고 있으며, 2006년에는 3동 18세대를 완공할 예정이다. SK에서는 올해 20억원 지원해 콘크리트 공사를 담당한다.

공사현장을 견학한 경기지회 관계자들은 “현장 간판이 ‘SK 행복마을’로 되어 있어 해비타트에 기부한 기업의 사회공헌이 가려지고, 향후 마무리 공사는 해비타트 경기지회에서 지원 및 자원봉사 수급을 통해 진행될 것이므로 현재의 간판은 합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길 이사장은 경기지회의 역할에 대해 “수원권의 해비타트 SK행복마을 건축 관련 사업진행은 경기지회에서 책임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본부에서는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경기도의 큰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경기해비타트가 한국해비타트 운동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SK 뿐만 아니라 삼성 등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연순기자 (200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