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가지
치아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가지
  • 관리자
  • 승인 2005.03.17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상한다?>


어느 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평생 치아 한 개의 경제적인 가치는
지금의 비용으로 환산할 때 약 천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와 같은 비용의 보석보다 입안의 소중한 치아, 결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치과질환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상식 10가지를 문답형식으로 알아보았다.


"치아 하나 빠진 게 무슨 큰일인가?"

큰일이다. 오래두면 모든 치아가 다 틀어진다. 거울을 들고 자신의 치아를 들여다보면 위아래 치아가 톱니처럼 교대로 맞물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 그런 상태에서 치아 하나가 빠지면 옆의 치아가 기울고, 반대편의 치아가 빠져나와 힘이 없게 된다. 치아상실 후 오랜 시간 경과 시 보철을 하면 치료도 어렵고 만족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상한다?"

아니다. 치아 주위는 잇몸과 잇몸 뼈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이를 열심히 닦아도 치아와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굳어 생긴 딱딱한 치석은 떼어낼 수 없는데, 이러한 치석이 많이 끼면 잇몸 뼈에 염증이 생겨 잇몸 뼈가 녹는다.
그런데 풍치가 심각한 이유는 천천히 발병하면서도 생활에는 거의 불편이 없어서 잇몸에 불편을 느끼고 병원에 올 때는 이미 시기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치의 치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약하게 생긴 치석을 최대한 빨리 제거 하는 것이다(보통 6개월에서 일년사이). 치과에서 보유한 초음파 스케일러는 초음파 진동으로 치석을 잘게 부수어 내는데, 가끔 치석제거 후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치석이 치아의 뿌리 까지 많이 진행되어 치석 제거후 치아의 뿌리부분이 구강내에 노출되어 찬 음식이나, 바람에 시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유를 먹는 유아는 충치가 없다?"

아니다. 모유는 충치를 유발하는 요소가 거의 없지만, 우유병을 물고자는 경우 입안에 우유가 계속 남아서 침이 우유를 희석하지 못해 우유병 충치가 생긴다. 대부분 윗 앞니에 생기고 치료도 어려워서 영구치로 교체될 때 까지 흉한 모습을 보인다.

엄마들은 아이가 잠이 든 경우 꼭 우유병을 빼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유병 우식증으로부터 아이를 보호 할 수 있다.


"칫솔질만 잘하면 하얗고 깨끗한 이를 가질 수 있다?"

아니다. 충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은 어금니 윗면에 발생하는 홈이다. 어금니윗면의 홈은 매우 미세하여 칫솔질이 되지 않는다. 어금니의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금니윗면의 홈을 실런트로 메워서 음식물이 끼지 않게 한다. 보통 영구치가 맹출시 시행하며 충치에 대한 위험을 약 90%가량 줄인다.


"풍치는 나이든 사람의 전유물이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적당히 잇몸을 자극하지만, 어린이나 젊은 사람이 좋아하는 인스턴트 음식은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치석이 많이 생기게 된다. 풍치에 한번 걸리면 많은 경우,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 갈수 없다는 점이 치료를 힘들게 하고 식사가 어렵게 된다.


"간식보다는 식사가 해롭다?"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식후에는 칫솔질을 하지만 간식 후에는 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간식의 경우 훨씬 당분의 섭취가 많다.


"치아에 별 이상이 없으면 치과에 갈 필요가 없다?"

아니다. 충치나 풍치의 무서운 점이 일단 한번 발병 시 꼭 치아나 잇몸에 기구나 비싼 재료를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픔을 느끼기 이전에 치료를 받아야 치료효과도 크고 고통도 거의 없으며 비용도 상당히 절감된다. 어린이는 보통 4~8개월에 한번씩, 성인은 최소 1년에 한번 구강 검진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치아(유치)는 영구치로 바뀌니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아니다. 영구치는 만5세부터 6세 사이에 나오는데 이때 나온 영구치를 유치로 착각하여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종종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는 토대가 되므로 유치가 건강해야 뒤이어 나오는 영구치도 건강하게 나올 수 있다.


"사고로 빠진 치아는 다시 넣을 수 없다?"

아니다. 치아가 빠진 경우, 치아를 흐르는 물에 비비지 말고 깨끗이 씻어 찬 우유 또는 맹물을 넣은 컵에 넣어 치과로 빨리 가져간다. 만약에 우유나 물컵이 없는 경우는 치아를 입안에 둔 상태로 가져온다.
사고로 빠진 치아는 응급치아보존을 하여 제자리에 넣으면 상태에 따라 온전히 사용 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최대한 빨리 치과에 가야한다는 점이다.


"입 주변을 다치면 일반 병원에 간다?"

아니다. 입 주변에 충돌이 일어나면, 입에서 나는 피는 침과 같이 섞여 나오므로 실제보다 훨씬 더 많아 보인다. 입에 상처를 입으면 치아의 이상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입주변의 연조직의 상처는 모세혈관이 많아서 금방 낫게 된다.

자료제공(이규호 치과 031-453-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