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민통일희망 마라톤대회
제1회 전국민통일희망 마라톤 대회가 17일(토) 오전 9시30분 통일의 관문 임진각 일대에서 열렸다.
통일, 장애인복지, 전 국민 화합 등이 함축되어 있는 뜻깊은 축제의 한마당으로, CBS와 함께 지난 10년간 장애인 복지와 자립을 위해 매진해 온 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파주시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참여해 남북분단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파주 임진각에서부터 임진강을 따라 자유로를 달렸다.
하프코스(21㎞), 일반코스(10㎞), 임진각체험코스(5㎞), 희망나누미코스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각 부문 남녀 1위~6위까지 상장, 트로피와 함께 부상이 주어지고 최다단체, 최연소, 최고령 완주자에게도 시상을 했다.
대회를 기념하는 모터사이클 퍼레이드도 임진각에서-마정교차로-자유로까지 이어졌으며 코스 1km지점마다 현수막과 함께 모금박스가 설치돼 모금했으며, 이곳에 모인 후원금은 전액 취약계층(극빈 장애인계층)에 지급된다.
유석영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의 벽을 뛰어 넘어 함께 사회 참여의 대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서 향후 통일이라는 화두 속에 장애인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시부터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 축하 공연으로 가수 신형원(개똥벌레. 서울에서 평양까지) 안치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만일) 양남규(CCM가수) 벨리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되었다.
김경순 기자
2008/05/17 경기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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