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쏘는 헤라클레스-거장 부르델 展
활 쏘는 헤라클레스-거장 부르델 展
  • 관리자
  • 승인 2008.05.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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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았던 부르델전

거장 에밀 앙트완 부르델(Emile Antoine Bourdelle, 1861~1929)의 작품 123점이 6월 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소개된다.

오귀스트 르네 로뎅, 아리스티드 마이욜과 함께 세계 3대 근대 조각의 거장으로 불리는 부르델은 15년 동안 로댕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러나 로댕의 인체 묘사 방식에서 벗어나 고전, 고대의 간결한 양감 표현과 같은 특징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냈다. 특히 베토벤의 음악에 심취하여 27세 때부터 그를 위한 수많은 그림과 초상 조각을 만들기도 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대상을 그대로 묘사하는데서 벗어나 대상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모습을 주관적으로 해석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곧 현대 미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이념이기도 하다.
부르델이 로댕의 후계자로서 처음 세상에서 인정받았던 것은 《활 쏘는 헤라클레스》(1909년)이었다.

이번 전시는 파리 몽파르나스의 부르델미술관에서 대표작을 골랐다.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비롯해 《한니발의 최초의 승리》, 《넥타이를 맨 베토벤》, 《알베아르 장군 기념비》등이다 75점의 조각과 데생, 수채화 등 48점이 함께 선보인다. 서울 전시 이후 향후 10년간 부르델 작품은 해외로 반출되지 않는다.

󰡐부르델과 함께 떠나는 조각여행󰡑과 󰡐<똑같아요>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연민영 객원기자

Information

주 최 뉴시스, 서울시립미술관, 소년한국일보
주 관 (주)아트앤브릿지
후 원 문화관광부, KBS한국방송, 주한 프랑스대사관, 한국관광공사 등
작품대여 부르델 미술관(파리)
일 시 2008년 2월 29일~ 2008년 6월 8일
장 소 서울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
티 켓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문 의 www.bourdelle.co.kr -전시관련 문의 : 02-724-2408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800, 티켓링크 1588-7890

2008/05/17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