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성격을 형성케하는 놀이기구 없어져야
공격적인 성격을 형성케하는 놀이기구 없어져야
  • 관리자
  • 승인 2005.04.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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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름다운 성품은 남을 배려하는데 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교훈은 가정과 사회에 가훈으로 삼을만하다고 본다.

어릴 때부터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이 사회가 건강해지고 살기 좋아진다. 오래전 등장한 '두더지 잡기' 는 어린이의 인격형성과 감성을 파괴하는 오락기구로 생각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요즘 사회에 일진회 등 학교폭력이 만발하는 것은 기성세대들이 물질 중심으로 자녀들을 교육한 좋지 못한 열매(?)라 할 수 있다.

오락기구에서 "아야 왜 때려, 말로 해"라는 아이의 소리와 함께 머리를 내밀때. 망치를 든 아이는 그 소리가 재미있어 계속 망치질을 했다. 상대의 비명이 재미있는 놀이로만 받아들인 것이, 학교에서도 힘없는 아이들의 비명이 구타자의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건전한 놀이문화가 필요하다. 잘못된 놀이문화는 그것으로 통해 인간성이 파괴되고 서로가 불행해진다.

지금도 유원지나 휴게소에 있는 '두더지 잡기'에 아이의 음성을 넣어서 어린이의 감각 신경을 파괴하고 공격적인 성격을 형성케 하는 놀이기구는 없어져야 한다.

학교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은 것 같다. 남을 배려하는 놀이문화를 찾아내어 보급하는 등의 어린이교육에 큰유익이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