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교도소 6월에 착공 된다
아가페 교도소 6월에 착공 된다
  • 관리자
  • 승인 2006.05.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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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프로그램 통해 재범률 5%, 사회안정 기여 목표


한국 최초의 민영교도소 건축을 위한 준비 감사예배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2층)에서 있었다.

예배는 민영교도소 설립사업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아가페의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사회와 예장통합 안영로 총회장의 기도,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김일수 장로의 건축 설명회와 김승규(국가정보원장), 천정배(법무부장관)의 축사, 길자연 목사(왕성교회)의 격려사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오찬과 교제가 있었다.

이날 재단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는 “교도소 설립을 위한 한국교회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건립에 필요한 3백억원 예산 중 1백40억원이 약정된 상태다.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 21억원,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13억원, 금란교회(김홍도 목사) 5억원 등은 62억원은 이미 아가페로 후원금이 전달되었다.

아가페는 지난 1995년 이래 국회를 통과하고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는 6월 시공업체를 선정해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일대 6만5천평의 부지에 수용인원 300~500명 규모로 약 300억원을 들여서 교도소 건축에 착공하며 예정대로면 2008년에 완공이 가능하다.

동양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아가페교도소는 신앙훈련, 생활훈련, 직업훈련 등 교정프로그램을 시행해 재범률을 5% 이내로 낮추고,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수감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여 이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그 가운데 지역사회 복음화에 앞장서고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민영교도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가페는 작년 12월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상대로 시범운영프로그램을 실시, 28명 중 12명이 세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수급과 자질향상을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경기자 (200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