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해요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해요
  • 관리자
  • 승인 2009.03.2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3월19일부터 노숙인 희망인문교육 실시


경기도는 철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통해 노숙인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고 사회공동일원으로써 정신적 자립 및 사회복귀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희망인문교육을 실시한다.
거리노숙인, 노숙인 쉼터 입소자, 쪽방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노숙인 희망인문교육은 3월 19일에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12주 2기로 나눠 매주 목요일 4시간씩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노숙인 쉼터인 행복한 집(대표 최병일)에서 진행한다.

교육과목은 작문, 셀프리더십, 긍정적인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시간설계기법 등으로 학문의 가장 기초적인 인문학과정을 통해 노숙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회연계단절과 학습된 무력감 등 심리사회적 외상을 회복시켜 교육참여자의 자존감 고취와 자활자립의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19일 개강한 1기 희망인문교육은 우선 노숙인 상담센터인 희망찾기드롭인센터, 다시서기 상담센터와 수원역 대합실, 무료급식 등 노숙인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교회 등에서 모집된 거리노숙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기간 중에는 점심 및 간식이 제공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무료진료서비스, 주민등록복원서비스가 제공되고, 4회 이상 출석자에게는 취업우선 알선, 교육기간 중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1급 요양보호사 취득과정’및 주거지원사업’으로 연계해 노숙인의 자활을 도울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급증했던 노숙인수가 최근 경제 불황이 심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단순히 숙식을 제공하는 노숙인 보호정책에서 탈피, 인문교육과 같은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노숙인들의 실질적 자립, 자활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노숙인이 밀집되어 있는 수원, 성남지역에 폐자원, 청소, 부품조립 등 6개 노숙인 자활사업단(8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활사업 참여 노숙인 근로임금 적립 및 관리, 채무조정상담소 운영 등 신용회복지원프로그램, 자활근로 성공 노숙인 독립 거주지원사업으로 노숙인 주거지원센터(수원시 매탄동 소재, 2개동 16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경기지역 노숙인은 310명으로 쉼터노숙인 183명, 거리노숙인 127명으로 조사됐다.

2009/03/21/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