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천 재미있는 발레 ‘봄·여름·가을·겨울’
<공연>과천 재미있는 발레 ‘봄·여름·가을·겨울’
  • 관리자
  • 승인 2005.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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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해설과 체험 곁들여 모두 4회 공연 발레동작 따라하기 등도 마련


서울발레시어터가 해설과 체험을 곁들인 발레공연을 마련해 화제.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1일 봄 무대를 시작으로 6월24일 여름, 9월9일 가을, 11월18일 겨울 등 모두 4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재미있는 발레’공연은 2002년부터 3년 동안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공동 주최해오고 있으며 발레를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다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레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고급예술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서울발레시어터의 ‘재미있는 발레’ 공연은 대중적인 기호에 맞춰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작품을 만든 안무가의 의도와 감상 포인트 등 적절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또한 클래식 발레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적인 마임을 무용수에게 직접 배워보고, 발레리나들이 신는 토슈즈와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봄’을 주제로 한 지난 4월 공연에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생명의 선’과 ‘1×1=?’,‘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요정들의 춤’,‘Secret’가 무대에 올랐다.

오는 6월24일 여름 공연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 등이 극적 효과를 높여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나비 파드뷰, 와 공연전의 일상적인 무용수 모습을 작품화한 ‘당신과 나(You & Me)’, 복잡한 현 시대에서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에 대한 정열을 표현한 ‘도시의 불빛’을 공연하며, 9월9일 가을 공연에서는 ‘블루’라는 색에 담긴 여러 의미를 함축해 표현한 작품으로 프랑스의 인상주의 예술가인 모네, 라벨, 드뷔시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 공연이 마련된다.

11월18일 겨울공연에서는 중년이 된 여인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표현한 ‘작은 기다림’, 12달 4계절의 흐름을 음악과 조화돼 하나가 된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느껴볼 수 있는 ‘12를 위한 변주’, 무용수의 몸을 통해 바흐의 음악을 들려주는 ‘허용순 안무 신작’등이 준비된다.

매회 공연 입장료는 8,000원.

문의 02-504-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