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예수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제자 옥한흠
[Book] 예수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제자 옥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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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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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주심

글 옥한흠 / 펴낸 곳 국제제자훈련원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교회와 영적인 생동감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한국교회는 길지 않은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왔다. 아직도 국내외적인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점철되어있지만 저자와 같은 지도자를 끊임없이 세워주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한국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신다.
이 책은 크게 2부분으로 서술되었는데 제1부 “삶에 지친 당신에게”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결코 비켜갈 수 없는 현실의 고통들인 가족관계의 어려움, 대인관계, 신앙적 위기, 근심, 인내 등을 다루는 다섯 편의 주옥같은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서 제2부 “마음이 상한 당신에게”는 타락한 인간이 내뿜을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고통들을 다룬다.
저자는 1938년 경남 거제 출생으로, 성균관대 영문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목사안수를 받은 저자는 1978년 서울 서초동에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그 동안 제자훈련을 통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수천 명의 평신도 리더를 배출한 저자는 철저히 성경 중심적이면서도 실제 생활에서의 실천방안까지 제시하는 호소력있는 설교로 많은 평신도들에게 영적인 감화력을 주었으며, 많은 목회자들의 모범적인 역할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저자는 30여년 이상을 목회현장의 중심에서 전력투구한 전형적인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신도로 불리기를 좋아했으며, 자신의 이름 ‘옥한흠’을 ‘한없이 흠이 많은 사람’이라고 풀어 설명하면서 그런 흠투성이의 인간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자신의 심정을 이 책에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는 지난 9월2일 하나님의 품에 안기기까지 폐암으로 인하여 겪을 수 있는 고통들을 감내하면서 삶의 고통의 무게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고통을 치유하는 진정한 위로자”셨다고 설파한 목회자였다.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죽음의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주시는 ‘족한 은혜’에 감격하고 그 은혜의 신비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그의 목회철학과 열정이 담긴 저서 <다시 쓰는 평신도를 깨운다>는 한국 교회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함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외 대표적 저서로 <안아주심>을 꼽을 수 있으며, 생전에 왕성한 저술활동을 통해 총 10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의 결정체이며 결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2부 5장 “안아 주심” 중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안아 주시는 하늘 아버지를 경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를 안아 주고 계시는 아버지라는 강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그런 강한 확신이 들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쁨이 생기게 된다. 하나님을 ‘아버지’ 하고 부르면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촉촉이 젖어드는 행복이 있다. 바로 아버지 품에 안겨 있는 자녀의 모습이다”라고 했다.
이 책의 진수는 136〜137쪽의 Part 1 ‘삶에 지친 당신에게’와 261〜262쪽의 Part2 ‘마음이 상한 당신에게’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4쪽 안에 고스란히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분량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우선 앞에 제시한 4쪽을 주의 깊게 읽으라! 그러면 당신은 이 책 전체를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http://cafe.daum.net/ dPtnsladmltkfka 을 통해 ‘안아주심’에 대한 저자의 설교를 육성으로 들어보라! 그러면 하나님이 저자의 삶의 편린들과 말년에 그 토록 저자를 힘들게 했던 고통들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자금은 하나님 품에 안겨 안식하고 있겠지만 만나는 이들에게 “작은 예수가 되십시오”.라고 되풀이 하며 권면했던 저자를 생각하면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도서관 사서 신만섭(libsms@hanmail.net)
2010/9/1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