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최초의 ‘은행’을 설립한다
한국교회 최초의 ‘은행’을 설립한다
  • 관리자
  • 승인 2010.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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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조 5천억원 규모로 제1금융권기관 추진
서민을 위한 한국사회복지은행

한국사회복지은행 설립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서민을 위한 ‘(가칭)한국사회복지은행’을 설립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한국사회복지은행은 한국교회가 현재 5만여 교회로 성장하였고 부동산 가치가 약 80조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헌금 총액이 4조8천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은행이 설립될 때가 되었다는 교계의 필요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설립준비위원회는 11월 1일 발기인대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전국에서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 기독실업인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 예배, 2부에 은행설립 취지 및 투자설명, 3부에 축제 순으로 진행된다.
자본금 1조5천억원 규모로 제1금융권 기관으로 추진될 이 은행은, 주로 9, 10등급을 가진 신용도가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과 함께 여수신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또한 컨설팅 법인 「이부자나라로」를 설립해 창업을 돕는다. 특히 미자립교회 건축자금 지원 및 주일헌금 관리업무, 전세 전환자금 융자, 저소득계층 자활창업 자금지원, 복지재단을 통한 원로목회자 생활보조금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 은행 설준위는 내달 1일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은행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사전 심사를 받아 예비 인가를 받게 되면, 바로 금융위원회에 최종 인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번 발기인 대회 및 축제 행사를 통해 참석하는 모든 교회와 목회자, 기독실업인들이 은행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추후 신청 교회에 대해서도 문을 개방해 한국교회 전체의 후원을 받을 계획이다.

강건욱 기자
2010/10/1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