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정금성선교관’ 건립
캄보디아에 ‘정금성선교관’ 건립
  • 관리자
  • 승인 2010.10.1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에덴교회, 합동전국장로회 등 후원으로 ‘사랑의 집’ 부지에 완공

캄보디아에 복음의 전초기지가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 동남아사회복지선교회(이사장:박정하 장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사랑의집 부지에서 선교관 완공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합동총회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해석 장로) 등 여러 기관과 교회의 후원으로 착공 1년여 만에 완공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선교관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장모인 정금성 권사를 기리며 정금성선교관으로 이름 붙여졌다.
정금성선교관은 총 2975.2제곱미터(900평)의 3층 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식당, 2층에는 사무실과 숙소, 3층에는 예배당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각 선교단체의 사무실로 이용됨은 물론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진행하거나 단기선교를 온 교회들이 머물며 숙식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감사예배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센니 여사가 참석할 정도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사랑의집 아이들은 한국어로 찬송을 부르고 사랑의집에서 배운 태권도 실력을 뽐내며 한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캄보디아 인구의 98%는 불교신자이며, 대다수의 학교도 절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은 기독교를 접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런 척박한 땅에 사랑의집은 캄보디아 선교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사랑의집은 결손가정이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 80여 명의 보금자리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학교를 다닌다. 또한 축구나 태권도를 배우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집은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매우 좋고, 한국 기업에 취직하면 일반 회사에 다니는 것보다 4~5배가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글학교는 매번 조기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강건욱 기자
2010/10/1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