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리더와 함께 ‘여성리더십’ 논의
국내외 여성리더와 함께 ‘여성리더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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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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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리더십컨퍼런스 개막

‘여성, 변화 그리고 미래(Wo men, Change & Vision)’라는 주제로 국내외 여성리더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9, 30일 ‘세계여성리더십컨퍼런스’가 신라호텔에서 한국일보와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前 미 국무장관, 제니 쉬플리 前 뉴질랜드 총리, 로라 타이슨 前 오바마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고 토론을 벌였다.
2일에 걸쳐 6개 세션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여성의 정치참여, 여성의 역할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 역경을 이기는 여성의 리더십, 기업에서의 여성의 활약, 그리고 미래의 여성리더에 대한 조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김윤옥 여사는 29일(월) 개막식에 참석, 여성의 지위향상과 인류 공영에 기여해 온 국내외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세계의 여성 지도자들이 모여 여성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빈부격차, 인구문제 등 많은 난제를 풀기위해선 새로운 에너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째 날 기조 연사로 나선 제니 쉬플리 前 뉴질랜드 총리는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확대를 주장하고, “이는 개인적인 성취일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필요한 것으로 많은 여성들이 정치와 공직에 진출할 때 자신이 롤 모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 역경에 더욱 빛난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 라이스 전 장관은 “남성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활동하는게 힘들었지만 국제정세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 멘토와 어릴 적부터 자신감을 심어준 부모님의 교육 덕분에 이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은 30일 마지막 세션 6(미래의 여성 리더를 위해)의 연사로 나서 “교육자는 젊은 여성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루시 P. 마커스글로벌 경제 전문가는 마지막 세션에서 여성 리더십 연구를 위해 세계의 성공한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온 그는 성공적인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미 헐리우드 스타 시고니 위버, Google 스페인, 포르투갈 CEO 前 GE 스페인 CEO 이자벨 아길레라 등 유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국격에 맞게 세계 글로벌 여성리더들이 모여 ‘여성리더십’을 논의한데 그 의미가 있으며 국내외 여성리더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김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