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군포시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1월 마지막주…군포시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 관리자
  • 승인 2011.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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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분야 사업에서 774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

군포시니어클럽(사단법인 성민원 운영)에서는 2011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진행했다.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1통, 건강보험증 사본, 사진과 도장을 챙겨 일자리를 갖기 위한 열의에 가득찬 어르신들이 10시 시작 전부터 나와 참여신청서를 적고 상담을 받았다. 신청자 홍창선 어르신(83세)은 “작년 은빛사랑나눔단에서 동네를 깨끗하게했죠. 나 같은 늙은이한테 일하게 해주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하시며 “올 해도 꼭 일하게 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군포시니어클럽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공익형과 복지형, 교육형 사업으로 구분되는 사회공헌형 분야에 580명을 모집한다. 여기에는 초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배식을 하는 ‘참손실버급식도우미’, 관내 공공기관 화장실 및 하수구에 EM(유용미생물)을 활용해 환경위생 사업을 펼치는 ‘그린실버사업단’,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자전거를 수리하고 중고 자전거를 수거·판매하는 ‘튼튼자전거수리대’,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파견돼 장구, 한자, 종이접기, 민요 등을 가르치는 ‘꿈빛강사단’, 숲생태해설가 ‘수피아’등이 있다.
군포실버택배, 푸른터 영농, 고운매에서 활동할 시장형 참여자를 63명 모집하며 고유사업인 문화재발굴사업과 지하철택배, 경로당공동작업장에서 활동할 참여자를 40명, 단순직과 전문직등 인력파견형 참여자 79명을 모집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할머니들이 만드는 웰빙 수제비를 선보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소득도 올리겠다는 포부로 개업할 예정인 할매 수제비집에서 일할 창업모델형 참여자를 12명 모집한다.
지난해 참여한 송이운 어르신(72세)도 급식도우미로 일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선생님이 눈물까지 글썽이며 꼭 오라고 했다”며 “늙고 힘없어도 오라는 데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자리신청자는 만 65세 이상이어야 하고 단,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교육형은 만 60세부터 가능하다. 단 복지형 사업 중 실버케어 신청자는 만 65세 미만일 경우 재산세 조회 후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며 공익형과 복지형 참여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에 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김희숙 기자
2011/02/05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