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역 3곳, 정부지원 산부인과 설치ㆍ운영
분만취약지역 3곳, 정부지원 산부인과 설치ㆍ운영
  • 관리자
  • 승인 2011.03.12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 지역 3곳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2011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충북 영동군,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등 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사업수행 의료기관과 함께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해당 의료기관에는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지원 받게 된다. (시설·장비비(10억원)는 선정 첫 해에만 지원, 운영비(5억원)는 선정 첫 해에는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6개월분(2.5억원)을 지원하고 이후 사업 연도부터는 12개월분을 지속 지원)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관계자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과 함께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체계 구축 추진 등으로 분만 등 필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미숙아,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 병상 확충(10병상) 예산 지원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체계 구축: 지역내 산부인과-병원급 의료기관-대학병원급 상급 의료기관간 연계를 통해 고령산모 등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중증질환 신생아의 전원, 치료 등을 담당하는 체계 마련(계획중))
한편,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52개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였으며, 이 중 7개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 서류 평가와 현지 평가, 최종 평가 등의 과정을 거처 선정되었다.

김희숙 기자
2011/03/1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