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
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
  • 관리자
  • 승인 2011.04.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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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편차 출렁, 시험장 관리 문제 등 열띤 논쟁 펼쳐

2011년 1월 23일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은 사회복지사협회뿐만 아니라 2007 부터 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1급 자격시험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성토했다.
이를 위해 26일 오후 3시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에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고 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용교 교수(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복지평론가)는 발제자로 나서서 “출렁이는 합격률은 시험 난이도에 실패했다는 증거이며 시험장소의 부적절한 배치 등도 응시자에 대한 고려를 배제한 결과다.”며 문제점을 제기 했고, “다년간 국가시험 출제 경험상 합격률은 출제의원들이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으며, 시험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덧붙여, 한국사회복지사협회로 시험관리기관을 재지정 하자는 의견도 제안했다.
이교수의 이와 같은 제안에 토론자로 나선 이기영 교수(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관리하게 되면 전문성과 위상의 문제는 또 어떻게 평가 될 것인가도 고려해야 한다.”며 “전문가의 자격이 합격률로 판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교수님의 발제대로 합격률 60%에 맞추면, 노동시장의 규모는 한정되었는데 증폭되는 1급 사회복지사를 어떻게 관리할것인가?”라며 더 전문적인 대안과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논했다.
진석범 교수(동서울대학교 실버복지과)도 합격률의 편차조정과 사회복지전공교수가 사회복지교육을 맡고 과목수를 상향조정하는 등 근본대책을 내놓았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한욱 관장(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주관 단체가 어디인가’보다 공신력 있는 자격시험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합격률을 조정하자는 발제자의 의견에는 동의 하지만 합격률 60%수준 제시는 이해당사자들간의 논의를 통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태승 목사는 ‘신뢰할 수 없는, 타당성을 잃은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을 출제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한민국 사회복지계를 망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및 공단의 역할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문제와 답안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날 토론자로 한국산업인력관리 공단 관계자는 섭외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희숙 기자
2011/04/3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