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좋아요’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사랑
‘한국어가 좋아요’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사랑
  • 관리자
  • 승인 2011.07.30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포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쓰기, 말하기 대회

결혼이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어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과 군포시민들의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여성들의 생활을 알리는 기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군포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구희)에서는 작년부터 7월 첫 주 여성주간동안 결혼이주여성 말하기 대회를 가져왔다.
올해도 지난 7월 5일 군포시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결혼이주 여성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직접 글로 써서 발표하며 한국어실력을 뽐냈다.
베트남에서 2010년 5월에 입국한 레티투이(22세, 한국어2단계과정)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전혀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한국어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지금은 쉽게 대화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라며 첫아이를 임신해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의 내용으로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여 대상을 받았다.
이날 군포시 거주 결혼이민자여성 및 가족, 군포시민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 및 예쁜 글씨 선발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 2011 하반기 다문화가족방문교육서비스 대상가정을 모집하여 8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20주, 5개월간) 한국어교육, 부모교육(각 28가정) 및 가족상담, 정서지원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한 가정 당 2시간씩 주 2회 무료로 제공되는 본 서비스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모자가정 및 차상위 계층, 부모 중 장애인이 있는 가정, 다자녀 가정이 우선선정 대상이 된다.

오인옥 기자
2011/07/3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