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조각]오월의 각오 '참된 쉼과 위로가 있는 곳'
[생각한조각]오월의 각오 '참된 쉼과 위로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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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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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화려하고 행복한 가정처럼 소망이 넘치는 달이다. 또한 오월은 가슴으로 어린이를 품고 어버이께는 효도하며 스승의 은혜를 감사할 수 있는 여유와 깨우침을 주는 좋은 달이기도하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를 하면서 한 날 한 날 소중하게 보내며 그 동안의 삶을 점검해 보자.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안식처이다. 결혼을 통한 만남은 하나님의 신적 영역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인간의 힘을 통해서는 할 수 없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신비의 능력은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남자와 여자로 시작되고 자녀가 태어나면서 가족 공동체의 따뜻함과 희로애락으로 삶의 진가를 체험한다.

좋은 가정은 주 안에서 아버지의 왕국이요, 어머니의 세계이며, 아이들의 낙원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자녀들에게 효를 실천하도록 가르치는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 앞에서 복 받고 살게 하는 비결이다.

효를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고 효가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불효하는 것은 반쪽 신앙이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하면 자녀들에게 말씀의 권위를 가지고 교훈할 수 없다.

자녀들에게 순종을 가르치고 자신도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소망있고 행복한 가정이 된다. 하나님이 자신의 성품을 가장 진하게 남겨준 부분이 있다면 가정이다. 가정은 애정과 신뢰와 섬김이 풍성한 사랑의 협동체이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연고요”(마7:24-25)

아름다운 가정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움이 있고 비가 나고 창수가 나도 넘어지지 않는 견고함이 있어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자녀들에게 효와 감사를 가르쳐야 행복해 질수 있다. 뿌리를 보호해야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듯이 건강한 가정은 노인이 보호받아야 되고 자녀가 진리 가운데 성장할 때 현재와 미래가 좋아질 수 있다.

좋은 달 오월에 하나님이 원하는 가정을 만들어보자. 하나님의 성품을 이어받은 부모의 수고를 알고 애정, 신뢰, 섬김이 풍성한 가정을 만들어 보자. 에덴에서 생명과실을 먹고 순종하던 그때를 생각하며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열린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하나 되어 보자.

참된 쉼과 위로가 있는 곳, 좌절과 낙심에 빠졌다가도 용기를 얻는 곳, 세상에서 버림 받은 자를 안아주는 아버지 맘을 가진 가족이 되어보자. 실패는 자기에게서 찾고 공로는 상대에게 돌리며 큰 자가 섬기고 약자가 보호 받는 사랑이 가득한 큰 가정인 교회, 작은 교회인 가정을 만들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좋은 달을 만들어보자.


글_권태진(시인, 경기복지뉴스 발행인,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성민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