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 관리자
  • 승인 2011.11.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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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확산위한 포럼

2006년 저 출산 문제를 놓고 제1회 성남여성포럼을 개최했던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해 10회째를 맞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확산방안’ 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이어갔다.

10월 27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가천대학교의 주관으로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중심의 네트워크의 필요성 등 강연과 주제발표가 있었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이우종 교수(가천대 도시계획학과)는 국내외 도시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여성이 걷기 좋은 보행중심의 교통 환경을 구현하여야 하며, 여성참여 및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장과 가정의 일을 모두 수행해야하는 여성의 일상적 특성을 반영한 도시공간구조와 교통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밖에도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가 되어야 하며 권리가 보장될 뿐만 아니라 여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는 문화복합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충북여성포럼의 유영선 대표는 아직도 여성은 우리 사회에서 주변적 소수자이고 여성정책은 비주류 정책으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유 대표는 1999년 창립한 여성네트워크인 충북여성포럼에서는 연 6회의 포럼을 열어 1년에 4건 이상 충청북도에 정책을 제안하였고 그 결과 전국 최초 여성인턴사업이 시작되어 정부로부터 여성일자리 창안사업으로 인정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가져왔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하지만 회원 상호간의 내부적 소통,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비롯하여 타 지역 여성포럼과의 교류나 아시아공동체와의 연계와 협력을 해 나가야 하는 문제들도 있음을 지적했다.

오인옥 기자
2011/11/1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