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

아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있는 아트토이.

직접 자신이 디자인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아트토이의 시작은 홍콩의 가난한 미술가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퀴(QEE)’라는 인형에 갖가지 그림을 그려 팔기 시작하였고, 획일화된 장난감에 질린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다. 그 후, 일본의 ‘베어브릭’과 미국의 ‘더니’등이 히트를 치면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우리나라의 캐릭터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트토이의 매력

△하나. 희귀한 아이템을 모으는 아트토이의 짜릿한 매력
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점에는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포장지로 쌓인 작은 로봇을 샀을 때처럼 지금의 아트토이도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박스들 중 하나를 뽑아 구매할 수 있는데 뽑기 힘든 희귀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아트토이의 짜릿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둘. 아트토이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레고가 지금은 수십, 수백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것. 지나고 나니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완구회사 메디콤의 ‘베어브릭’, 미국의 키드로봇의 ‘더니’등, 많은 비용이 드는 아트토이 수집. 하지만 시간이 지나 수집한 아트토이들의 가치가 높아지면 좋은 재테크가 될 수 있다.

△셋. 아트토이는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커다란 스케치북이다.
단순히 구매하고 수집하는 것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트토이의 전부가 아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복제되는 똑같은 모양의 인형이지만, 그것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디자이너 자신이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 세상의 하나뿐인 아트토이를 탄생시킨다.
최근,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자신의 개성에 따라 고르고 그리고 꾸미고 즐길 수 있는 아트토이 체험이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아트토이를 제작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무스토이(無’stoy)에서 아트토이 체험하기
아트토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홍대 이색카페인 무스토이(無’stoy)가 있다. 2010년 4월, 홍대 앞에 최초로 런칭된 3D 입체 도자기 아트토이인 무스토이는 없을 무(無)와 스케치, 스토리의 합성어로 새 하얀 도자기 인형에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특별한 인형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무스토이를 방문하게 되면 수많은 무스토이 캐릭터인 ‘무스키’와 ‘무스피’가 전시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직접 꾸미고 전시해놓은 인형들인데, 각각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인형들이다.

자리에 앉아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고른 새하얀 무스토이 인형에 자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새하얀 도자기 인형에 눈을 그리고, 코를 그리고, 입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인형이 탄생하게 된다. 그리는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 산타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도 될 수 있다. 그리는 동안 잊고 지낸 어린 시절 동심을 찾을 수도 있으며, 예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우뇌를 자극 할 수 있어 어린이 교육용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친구, 고마운 분들께 자신의 정성이 담긴 인형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카페이기 때문에 연인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커플무스토이 인형을 만들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한 잔의 커피처럼 얼어있던 동심과 상상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 속 메시지를 무스토이를 통해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Information

이용요금
체험하고 전시하기 (음료 포함) : 7,000원
체험하고 가져가기 (음료 포함) : 15,000원

이용시간
홍대점 : AM11:00 ~ PM10:00(일요일 휴무)/T. 02-541-9374, H.010-2551-0129
일산점 : AM11:00 ~ PM10:00(월요일 휴무)/T. 031-905-8001

홈페이지 : http://www.mustoy.com

김형진 객원기자
2011/11/1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