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 그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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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1.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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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의 타살을 막기 위한 세 번째 포럼

사단법인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에서는 개인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구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명을 포기하는 사회적 타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민하며 아동·청소년 타살을 막기 위한 열린 포럼을 진행해 왔다.

11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가족 동반 자살’과 10월 ‘청소년 자살이 주는 메시지’에 이어 영유아 유기의 실태 파악과 원인 분석 및 대안 책을 내용으로 올해 마지막 포럼이다.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의 이화선 부장은 ‘영유아 유기 현황과 시사점’에 대한 토론에서 2010년 아동 학대 사례 중 영아(만2세미만)대상이 전체의 9.4%에 달하고 총 3건의 사망아동사례 중 2건이 방임, 1건은 중복학대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총 20건의 영유아 유기 또는 영유아살해 사건들의 원인을 미혼모부자가족에 대한 사회인식, 부모로서의 책임의식 결여, 성에 대한 교육 및 윤리의 부재, 경제적 능력 및 사회안전망 부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족구조와 그 기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영유아 유기를 예방하는 사회지지망을 위해 태아 때부터 개입하기 위한 경제적 지원과 양육환경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유기한 부모를 찾아 그 부모에 의해 양육 될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를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혼모 지원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과 학교부적응문제에서 오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토론하는 등 근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미혼모의 입장에서 ‘따뜻한 시선과 배려’만이 가장 진실한 면죄부가 된다고 발표한 최00님은 “살고 싶은 소녀들과 아기들을 위해 국민 인식 개선은 물론 법적으로 많은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12/24/ Copyrightⓒ경기복지뉴스
오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