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조각]“사회복지기금운영 소외계층에 관심 기울여야”
[생각한조각]“사회복지기금운영 소외계층에 관심 기울여야”
  • 관리자
  • 승인 2005.06.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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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기금운영 소외계층에 관심 기울여야”

구두를 디자인하는 자와 미용사가 길을 갔다. 한 사람은 사람들의 발만 살피고 다른 한 사람은 사람들의 머리모양만 보고 걸어갔다.

그것은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 말까지도 자신의 관심 부분을 말할 것이다. 요즘에 한 단체나 사람의 행위를 보는데도 전연 다른 각도에서 보고 평가하는 이들이 있다.

상대의 평가를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도 주장하는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이다. 자신과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조직, 힘, 물질, 권력 등으로 밀어붙이거나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책을 결정하고 심의하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것이다. 그렇다.

이번 참여정부에서는 법인허가와 복지시설지원 및 재정 분배 등을 지방으로 이양되었다.

시행초기부터 바르게 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기구의 자문도 정치적 논리보다는 복지논리에서 위원이 구성되고 분배하는 것을 투명하게 신문에 공고해야 한다.

사회복지기금운영에 있어서도 복지혜택을 받아야 될 시민이 소외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어야 한다.


글|권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