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그룹홈 20주년
장애인 그룹홈 20주년
  • 관리자
  • 승인 2012.1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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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례 통해 발전방안 모색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주최의 장애인 그룹홈 시설장 워크숍이 장애부모, 그룹홈 시설장, 장애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17일 서울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미국사례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주거형태와 서비스에 대해 국외전문가인 전현일 이사장(미국IFDD-국제발달장애우협회)의 초청 특강이 진행되었다.
전현일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1800년대 중반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기숙학교를 설립했고 이것이 일반사회의 압력으로 격리수용수단으로 변질됨에 따라 1970년대 이후 대형시설의 비인간적 처우에 대한 시설의 개선과 탈시설 운동이 시작되었다”며 “최근에는 탈시설로 인해 자기 결정에 의한 삶을 많이 지원하게 되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많은 대형시설이 폐쇄되고 탈시설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제랄도 리베라(Geraldo Rivera)기자의 발달장애인 시설의 비리를 전국적으로 폭로하면서부터였고 이로 인해 시설의 역할은 축소되고 지역사회의 서비스는 확대되었다.

시설의 경우 지역사회보다 6배 이상 비용이 드는 데도 주정부의 정치적 태도나 의료서비스 부족 등 장애물 때문에 탈시설을 위한 어려움은 남아있다고 했다.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김수진 소장은 장애인거주시설의 종류별 사업 및 설치운영기준을 중심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현행법과 비교하여 설명했으며 그룹홈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옥 기자

2012/11/03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