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구 군포사회복지협의회장
박용구 군포사회복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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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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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 과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

-2대 군사협 회장 박용구 관장(군포시노인복지회관) 선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신설을 앞두고 민간단체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지역사회복지 재정비에 나선 군사협(군포시사회복지협의회)이 7월 4일 정기모임을 통해 제2대 협의회장으로 박용구 관장을 선임했다.

군포시 당동 아파트단지를 둘러 안은 듯 자리 잡은 노인복지회관, 대부분의 직원들이 퇴근한 늦은 저녁시간, 책상 위 수북히 쌓여 있는 결재 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박용구 협회장을 만났다. 언뜻 보기에는 동안의 얼굴이지만 불모지처럼 척박한 복지환경이었던 1998년부터 노인복지의 외길을 걸어온 연륜이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느껴졌다.

매일 500여 어르신들이 집처럼 생활하는 복지관이다. 백번 잘하다가 한번 실수하면 아주 작은 일에도 큰소리를 치는 일이 많아 혹여라도 젊은 직원들이 마음이 다칠까, 보호하고 중재하는 일이 업무량만큼 많을 것 같다. ‘진취와 양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노인’이라는 문화 속에서 해 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자체와 민간기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에 선출된 박용구 협회장은 지역사회협의체 구성에 대한 협의회의 역할과 향후계획에 대해 “그동안은 군사협이 복지관들 과의 연계활동을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바쁘게 각자의 복지현장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군을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복지관과 사회단체의 연합활동, 기관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한 다양한 모색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협의체구성에 따른 지역사회복지 관련 계획, 조사, 평가, 프로그램개발, 민간재원개발 등에 주도적 역할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사협은 시청 담당부서와 관내 복지관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며 화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와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부터라도 기초가 구축되지 않은 부분은 합심하여 구슬을 꿰듯이 체계를 세우고, 뒤엉켜있는 문제들은 실타래를 풀듯이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헤쳐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복지는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의 박용구 협회장은 건강한 가정의 가장으로, 존경받는 신앙인으로, 청소년에게는 큰 형님처럼 문화를 이해하는 교사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을 전할 수 있듯이 평범하지만 삶이 건강한 박용구 협회장을 통해 군포시가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의 꿈을 앞당겨 이루기를 기대해본다.


김현주 기자 (200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