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책벌레 이야기 8년만의 외출
[Exhibition]책벌레 이야기 8년만의 외출
  • 관리자
  • 승인 2012.1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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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전

책벌레이야기가 돌아왔다. 목수김씨로 알려진 김진송의 <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된다. 2004년 <책벌레이야기전)에 이어 8년만에 열리는 <상상의 웜홀>전에는 나무를 깎고 여기에 이야기를 붙인 100여 점의 나무조각과 철조각 그리고 움직이는 인형 30여 점 그리고 20여 점의 영상작업이 대거 등장한다.

상상으로 열리는 낯선 세계들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150여점의 작품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서 튀어나온 책벌레, 책의 바다로 뛰어드는 소년 등. 그들은 일상적인 삶의 고달픔, 외계인과의 낯선 조우, 벌레로 살아가는 슬픔을 보여주기도 하고, 지구에서 사는 삶의 소란스러움, 문명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와 영상
특히 이전 전시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그가 ‘움직인형’이라고 이름붙인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들이다. 이 인형들은 다시 영상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모두 20여 편에 이르는 영상들은 때로 움직인형이 담고 있는 서사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하고 세밀한 제작과정이 들어있기도 하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꿈꾸는 목수의 유희
목수 김진송의 이번 작업은 일상적인 쓰임의 세계에서 벗어난 유희적이고 미학적인 쓰임을 고민하면서 얻어진 결과물들이다. 그 과정은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며, 나무를 깎아 조각을 하고 톱니바퀴와 기계장치들을 고안하고 이를 제작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촬영과 영상 편집 등의 일련의 작업을 통해 그는 상상의 세계가 들려줄 수 있는 다양한 언어를 꿈꾼다.


Information

전시기간 2013. 01. 27까지
전시장소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전시시간 오전11시~오후8시30분(휴관 없음)
관람요금 성인 12,000원/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세종유료회원 2000원 할인)
문 의 02-399-1114~6


김효은 객원기자

2012/12/2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