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정보통신

-SK, KT, LG 휴대폰판매 및 A/S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을 맞다


휴대폰 개통 과정 그리고 개통 후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한두 가지가 아닐 테지만 그 때 그 때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속 시원한 상담과 A/S가 부족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가족 같은 마음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러한 불만족을 경험해 본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휴대폰매장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군포시 산본동 55번지 영빌딩 1층(산본 하이마트 옆)에 위치한 ‘하은정보통신’은 SK, KT, LG 휴대폰 판매 및 컴퓨터 판매, 그리고 A/S 와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0평 남짓한 공간에 소박하고 말쑥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10년 넘게 일한 모 전자회사에서 사내커플로 만난 곽오자(40), 심현석(43) 부부가 운영하는 ‘하은정보통신’은 착실하게 한 발 한 발 걸어온 이 부부의 열매이기도 하다.

4년 전 곽 대표가 군포시 산본중심상가에서 ‘하은컴퓨터’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매장을 오픈한지 2년 정도 지나자 컴퓨터매출이 1/4로 줄기 시작했다. 컴퓨터업계는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여 작년 7월,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되었다.

10여 년 동안 컴퓨터관련 일만 하던 곽오자 대표는 “처음에는 정말 서툴렀어요. 한 시간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한나절 걸린 적도 있고, 어떨 땐 하루가 걸린 적도 있었어요”라며 “이제는 판매부터 상담, A/S까지 혼자서도 척척 할 수 있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곽 대표가 컴퓨터 사업을 할 무렵 경기가 힘든 때였지만 남편 심현석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독보적으로 일이 늘어나 2년 동안 급여가 오른 사람은 자신뿐이었다고 한다. 시간 약속에 대한 철저함과 서비스 제공의 만족도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였다. 이들 부부가 성실하다고 칭찬받는 비결도 거기에 있었다.

이 매장의 운영마인드도 참 따뜻하다. ‘오시는 분들의 필요가 채워지는 것’이라는 말에 고객의 입장으로 고객의 생각을 잘 읽겠다는 긍정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수입의 3/10 이상을 기부금 및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풍족하거나 넘치기에 이웃을 돕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눈에 띄면 자연스럽게 후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받은 은혜 때문이 아닐까요?”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에게 작은 소망이 하나 생겼다. ‘이 곳에서 베푸는 친절이 고객들에게는 긍정의 씨앗이 되었으면……’하고.

문의. 031-396-3118~9


오인옥 기자


2012/12/2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