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증상과 예방법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너무 자주 샤워하거나 때를 미는 등 잘못된 목욕습관도 가려운 증상 악화시켜…….”

Q. 피부건조증과 건선, 지루성 피부염은 각각 다른 질병인가요?
예, 각각 다른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 질병 모두 건조한 겨울에 심해집니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 껍질이 겹겹이 쌓이는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이에 반해 피부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다리 바깥쪽에 흔히 나타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이마·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피부염입니다.

Q.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가려움증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하고 잘못된 목욕습관에 의해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샤워나 사우나를 너무 자주 하거나 과도하게 때를 밀면 피부 표면 지방질의 균형이 깨져 수분을 증발시켜 가려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Q. 피부건조증도 일종의 피부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타인과 접촉하면 옮기게 되는 건가요?
피부건조증은 전염질환이 아닙니다. 피부염의 일종이지 접촉한다고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Q. 피부건조증의 예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피부건조증은 목욕 습관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겨울에 몸에 각질을 벗겨 내려고 너무 세게 밀면 안 됩니다. 또한 샤워도 짧게 하는 것이 좋고 물기가 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문을 잘 닫고 틈틈이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은 너무 춥게 또는 너무 덥게 생활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이 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건조증은 당뇨나 콩팥이 안 좋을 경우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피부 상태도 함께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두피에도 건조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겨울이 되면 비듬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히 겨울이 되면 추워지므로 청결에 소홀해져 잘 씻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피지가 많아져 머리에 오염물질이 많겠죠? 머리 비듬은 청결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감거나 손톱으로두피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손바닥을 이용해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012/12/2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