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전면 중단’
청소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전면 중단’
  • 관리자
  • 승인 2005.07.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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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무소 예산사용 운영미흡, 예산 바닥나


노동부 주관으로 해마다 추진해 왔던 청소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이 예산이 바닥나 지난달 전면 중단됐다.

올 예산 6백 25억원이 벌써 바닥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방사무소들이 체계적으로 예산을 사용하지 못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방에서 당장 통장에 잔고가 있으니까 돈이 있다고 생각하고 신규 난발을 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이 한사람 앞에 평균 2.5개월 근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직종에 따라 최고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어 이 같은 일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중단되면서 노동부와 자치단체에서는 신청서를 냈던 청소년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전국에 예산 현황을 확인해서 남아 있는 예산만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순 기자 (200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