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와 관리 ①
스트레스 해소와 관리 ①
  • 관리자
  • 승인 2013.03.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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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놈! 스트레스 님!

채준안
㈜SL컨설팅 대표, 사회복지학박사 Ph.D.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보통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 첫 인사말이“안녕하세요?”다. 그럼 무심결에“네 안녕하세요.”하고 답을 한다. 나는 이 지면을 빌어 많은 분들에게 정말 안녕하신지 묻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이상하게 뭔가 몸도 마음도 불편하다면 그게 다 스트레스라는 놈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의외로 이 스트레스 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정확히 알아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라는 말은‘가한다. 압박한다.’는 의미가 있 다. 어떤 상황이나 요인들로 인해서 우리의 신체나 정신에 압박을 주어 원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다시 말해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난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한 공간에 살지만 심리적 별거인 부부상태, 자녀와의 소통문제 등이 벌어지는 가정이며, 둘째는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성, 업무과다 및 부적응 등이 발생하는 직장이다.

그리고 셋째는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거나 관계보다는 과업을 중시하는 개인의 성격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 여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자각증상이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최근 몇 주간 입에서“미치겠다. 답답해 죽겠다.”등이 나오거나 만성피로, 수면장애, 식욕부진, 잦은 건망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해 있는 것이다.

최근 의학계의 통계에 의하면 질병을 가진 직장인 중 스트레스인 경우가 70%나 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스트레스는 우리가 매일 매일 숨을 쉬기 위해 마시는 공기처럼 늘 우리 주변에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100%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스트레스 정도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이다. 너무 적게 넣으면 모양도 탄력도 형편없고 너무 과하게 억지로 넣다보면‘뻥’터져버리는 풍선과도 같다.

스트레스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우리 몸에 혼란을 야기하고 병들게 하는 나쁜 스트레스 즉,‘스트레스 놈’이라고 불리는 디스트레스(Dist ress)와 우리 몸에 도움을 주어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스트레스 즉, 스트레스 님이라 불리는 유스트레스(Eustress)다.

유스트레스는 적절한 긴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감성지능의 창시자인 하버드대의 대니얼 골먼 박사는“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고의 몰입 상태인 플로(Flow)의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이 진정한 성공자이다.”라며 유스트레스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스트레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힘도 커질 수 있고 특히, 내 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과 관리법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2013/03/23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