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연극 예술공장쇼
[Stage]연극 예술공장쇼
  • 관리자
  • 승인 2013.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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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릴레이, 사람을 살리는 행복한 쇼

-연극 예술공장쇼-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 하루 평균 43명이 돈 문제, 직장문제, 왕따, 실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정말 그들이 원하는 것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었을까? 아니. 그들은‘힐링’을 원하고 있다.

대학로에 위치한 마로니에극장. 이곳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행복한 쇼‘예술공장쇼’가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예술공장쇼’에서는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쇼라는 장르를 개척하여 쇼에 맞는 여러 기법을 사용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흥미와 감동을 유도해낸다.

와이어액션을 시작으로, 영상 맵핑 기법, 댄스, 라이브연주, 드로잉까지 기존소극장에서는 시도되지 못했던 것들을 시도하여 신선함을 더해준다.
또한 소극장 최초로 3개 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지원을 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쇼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2012 코리아인 모션’(한국 공연 관광축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서두에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언급한 것은 이 쇼를 통한‘힐링’을 말하고 싶어서였다.
다리를 절고 언청이인 악기수리공에게 신체적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그녀를 보는 세상의 시선과 편견이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지만 악기수리공은 무대를 통해 그 아픔을 행복으로 승화시킨다.

극중 악기수리공의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이 역할을 맡은 배우 김다솔씨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기를 통해 자신을 회복하고 희망을 나누는 치유의 릴레이‘예술공장쇼’.
혹시 주변에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혹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있다면, 따뜻한 밥 한 끼와 이 연극을 보라.

줄거리

도시와 떨어진 어느 외딴‘예술공장’이곳에서는 공장의 주인인 악덕사장의 지시 아래 말 못하고 다리를 저는 어벙한 악기 수리공과 얄궂지만 넉살 좋은 의상수리공이 밤낮 없이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밤, 예술공장에 찾아온 익살천사는 수리공들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그들은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날이 밝고 공장에 출근한 사장. 익살천사와 수리공들은 사장을 향해 손짓하고 사장은 압도적인 힘에 이끌려 그들에게 다가가는데…….

Information

공 연 명 : 예술공장쇼 (뮤지컬, 퍼포먼스 쇼)
공 연 장 : 마로니에 극장 (종로구 동숭동)
공연기간 : open run
공연시간 : 화 ~ 금 5시, 8시 / 주말 · 공휴일 3시, 6시 / 월 휴무


김형진 객원기자

2013/03/23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