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군포의 책, 이순원의 <아들과 함게 걷는 길> 선정
2013 군포의 책, 이순원의 <아들과 함게 걷는 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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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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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와 아들의 대화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 담아-

군포시가‘2013 군포의 책’으로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3월 21일 오후 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2013 군포의 책’선포식을 갖고, 시민 독서문화 운동을 활발히 펼쳐 나간다.

군포의 책 선포식은 문학동호회, 시민, 소외계층, 청소년 등 250여 명이 초청되어, 현악 3중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작품낭송, 작가의 말, 각계각층 릴레이 독서운동 첫 주자를 대상으로 한 도서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지은이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글로 엮은 것으로, 실제 대관령 고갯길(강원도 바우길)을 어린 아들과 함께 걸어 넘은 실화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서른일곱 굽이를 돌며 부자가 나누는 대화 속에는 인생에 대한 조언, 집안의 역사, 자연에 대한 이야기 등이 폭넓게 담겨 있다. 편안하게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가 부모로부터 아들의 가슴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동화처럼 아름답게 서술돼 있으며, 특히 본문 중 29번째 챕터인‘우정에 대하여’는 지난 2011년 초등 5학년 교과서에 전문이 수록되었다. 이 때문에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순원 작가는 1985년‘강원일보’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돼 소설가로 등단하여 1996년 <수색, 어머니가 가슴속에 흐르는 무늬>로 제27회 동인문학상, 1997년 <은비령>으로 제42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경순 기자

2013/03/23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