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이젠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 관리자
  • 승인 2005.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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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각장애아동 43명 인공달팽이관 시술 지원


경기도에서 청각장애아동의 청력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대상자가 43명으로 확정되었다.

그동안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1인당 2500만원 이상 들어갈 정도로 많은 비용이 필요했으나 금년도 1월 1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됨에 따라 본인부담 의료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지원대상 청각장애아동은 2004년 16명에서 4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 아동들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로 1인당 8백십만원 이내에서 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해도 2~3년간은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만 제대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다음연도부터 3년간 재활치료비를 전액 거주지 시·군에서 지원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달팽이관이란 “청각기능이 손실된 장애인 등에게 청력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의 소리에너지를 전기적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로서 청각장애아동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정기적인 언어·청능훈련 등 3년정도 꾸준히 재활치료를 할 경우 비장애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동 사업을 통해 그간 43명이 무료 수술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조익현 과장은 “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사업은 선천성 난청아동과 그 부모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