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 조각]최고를 원한다면
[생각 한 조각]최고를 원한다면
  • 관리자
  • 승인 2005.07.17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잔’이란 영화가 있다. 짐승과 말을 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나뭇가지를 줄 삼아 공간을 이동하는 모습과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타잔 역을 맡은 배우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조니 와이즈 뮐러이다.
그는 1920년대 올림픽 수영신화를 창조했고 신기록을 55회나 깼으며 1924년과 1928년 올림픽에 5개의 금매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00m 자유형에서 59초로 통과함으로 기록 갱신에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그 기록은 미국의 고등학생이 깰 수 있는 기록이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중국의 여자 수영선수 주앙용이 54초 64분으로 와이즈 뮬러보다 앞서 있다. 이것을 보면 인간의 능력은 노력하면 더 나은 기록을 얻을 수 있다. 기록을 높이는 데는 높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

조니 와이즈 뮐러의 기록과 주앙용이 세운기록에는 차이는 있다. 즉 자기분석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과거와는 달리 자신의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 컴퓨터 등을 사용하여 객관적 입장에서 자신을 보아야 한다.

미국의 올림픽 선수 훈련센터 닥터 폴은 “세계의 일인자가 되려면 열심히 연습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한 자가진단이 있어야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

때로는 경쟁자의 연구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무조건적 열심보다 목표를 높이고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의 은사나 개성을 냉철히 분석 연구 할 때 더 나은 세계를 이끄는 힘이 생긴다.


글/ 권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