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교회의 사회복지사업 [ 2 ]
[기획]교회의 사회복지사업 [ 2 ]
  • 관리자
  • 승인 2013.1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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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고아와 과부를 돕는 일,
그 뿌리는 사랑입니다


「희망의 복지」의 저자 김성철 박사는 오늘날 교회가‘이웃의 교회’,‘이웃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Care(돌봄), Giving(나눔과 섬김), Knowledge(대상자에 대한 지식), Making(내면과의 싸움을 통해 더 깊은 사랑을 만드는 것), Respect(존경), Responsibility(책임감), Understanding(이해) 등 일곱 가지 사랑실천을 통해 희망의 복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교회의 사회복지 사업 두 번째 이야기는 이웃을 섬기며 빛과 소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다.

사진설명
▲ 서울역 나눔공동체‘따스한채움터’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하는 교회의 성도들.

광야교회의 노숙인 복지
-영등포 쪽방상담소 /노숙인 쉼터

1987년 6월 영등포 쪽방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하고 이듬해 3월, 3평 남짓한 판자집에 교회를 설립한 광야교회(담임목사 임영희)는 노숙인을 위한 쉼터와 무료급식소를 개소해 매일 하루 세 끼 무료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도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 있다. 노숙인 쉼터에서는 80여 명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다.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노숙인들에게 매일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에는 이·미용 봉사를 하고 공공근로 및 취업 알선을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야교회가 영등포역 주변에 있는 쪽방주민들과 끊임없이 발생되는 노숙인들을 위한 이런 노력으로 자활의 기회를 얻고 해체되었던 많은 가정들이 회복되고 있다.

온누리교회의 여성 복지
-이혼자행복학교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는 매년 2회(봄과 가을) 이혼자행복학교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2기 이혼자행복학교에서도 5주차 강의가 실시된다.‘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아상 회복’,‘상처 입은 치유자’,‘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에는 이혼의 위기와 별거 중인 부부, 이혼한 남녀, 재혼을 준비 중인 남·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돼 이혼자 초등4년 이하 자녀 등이 참가할 수 있다.

명성제일교회의 다문화복지
-명성제일다문화학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명성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철)는 지난 봄부터 다문화복지사업을 시작했다. 3년 전부터 아기학교(현재는 운영중단)를 진행했었고 15년 동안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명성제일교회는 사회의 또 다른 소외계층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교회의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다문화학교’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한국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한 1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성도들이 한국어를 가르치고 상담도 하고 있으며 한 학기가 끝나면 여행을 통해 문화체험행사도 가진다. 올 겨울에는 김장담그기를 통해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도 가질 예정이다.

군포제일교회의 아동·청소년 복지
- 청소년복지학교/성민에듀투게더

1978년 천막교회로 시작한 군포제일교회(담임목사 권태진)는 1998년 사단법인 성민원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00년 1월부터 시작한 청소년복지학교는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복지이론교육과 봉사활동 체험시간으로 진행된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3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20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빈곤대물림방지 교육복지사업인 성민에듀투게더는 2011년 11월부터 시작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남서울은혜교회의 장애인 복지
-Goodwill 사업 동참

남서울은혜교회(담임목사 박완철)는 소외된 장애인과 함께 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초기 홍정길 목사에 의해 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를 세웠다. 밀알복지재단에 기증한 상태지만 장애인 복지의 밑바탕이 되어 현재는 강남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위탁받아 장애인작업장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함께하는재단(이사장 장형옥)의 Goodwill 사업에 이 교회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씩 헌물품을 가지고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의 노인 복지
-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거룩한 빛 광성교회(담임목사 정성진)가 수탁운영하는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경로당활성화사업을 통해 덕양구 내 경로당을 여가생활공간으로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지원·취미여가지원·생활지원·지역자원연계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지킴이사업, 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사업, 아이돌보미사업,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생명사랑교육단, 1·3세대 강사파견사업, 택배 및 실버카페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글 오인옥 기자


2013/11/7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