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모색 위한 일자리포럼 개최
여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모색 위한 일자리포럼 개최
  • 관리자
  • 승인 2014.03.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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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지수 한국이 15점으로 가장 낮아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월 26일 오후 3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여성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제1회 경기여성 일자리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내에 개소한‘일자리전략센터’가 올해 처음 기획한 포럼이다.

이영민 교수(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는 여성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선진국 사례와 경기도의 현황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발제를 했다. 이 교수는“여성들의 경제활동은 2004년 49.4%에서 2013년 50.2% 수준으로 정체되었으며 경력단절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경기도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친화기업인증제, 출산전후 휴가급여, 육아휴직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공공부문에서 선도해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특히 이 교수는 OECD국가의 경우 여성들의 시간제 근무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는 자녀 성장 후 여성근로자들의 전일제로의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시간제 근무가 고착화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OECD국가들의 여성 관리직 진출현황을 대표할 수 있는 2013년 ﹡유리천장 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15점(일본 3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1위인 뉴질랜드가 89점인 것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성고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를 위해서 입직기에 놓인 여대생들의 대학 전반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야하고 재직기에는 가족친화적 인사제도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경력단절기의 여성을 위한 여성창업교육이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김영옥 선임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인당 GDP가 4만 불이상인 국가와 한국의 주요통계<표1>에서 보여주듯이 4만 불을 넘는 국가는 여성고용률, 출산율이 높고 연간근로시간이 짧아 우리나라의 경우 이 격차를 줄일 때 1인당 국내총생산 4만 불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또 2010년의 경우 OECD국가들의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이 정비례관계를 보였으며 우리나라는 동·남유럽, 일본, 멕시코와 함께 육아와 취업을 양립하기 어려운 나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호창 팀장(노사발전재단 시간선택제일자리TF팀)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정책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으며 유혜림 관장(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성인섭 팀장(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박정임 경제부장(경기일보)의 토론도 진행되었다.
포럼을 개최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박숙자 원장은“경기도의 여성고용률이 전국과 비교했을 때 25%나 낮게 나타났다.”며“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일터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오인옥 기자


2014/03/08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