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처럼 아직도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바꾸어 줄 왕자를 기다리는 여성들에게…
“남성과 결합하여 종속감과 좌절, 분노를 느끼는 여성들은 자립을 갈망하면서도 자립에 내포된 갖가지 요구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이 현실의 울타리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다.
…중략…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것은 타인의 보살핌을 받으려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보살핌이란 단순히 생계비 의존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거친 세파에서 막아주는 완벽한 심정적 보호였다.
이러한 자세는 이미 성장과정에서부터 여성의 당연한 본성인양 인식되어 왔다. 어려운 일은 어느 누군가가 감당해줄 것이란 기대가 바로 그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들의 내면적인 딜레마를 완전히 표출시키고 있다. 다울링의 논제는 여성들의 대망, 성공, 그리고 금전의 추구가 여성들의 특성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두려움이 여성들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은폐되어 있는가를 스스로 인식하게 될 때까지는 진정한 자유나 능력적 자신이 있다고 느낄 수 없음을 다울링 자신의 체험과 사례 연구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
이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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