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해외 우호도시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의정부시 해외 우호도시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 관리자
  • 승인 2014.04.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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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혜택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 주민 천여 명 진료

의정부시가 국제 우호도시인 베트남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40여 종의 의약품과 초음파 장비를 싣고 3월 24일 출국해 말일까지 우리나라 면단위 지역에 해당하는 하이증시의 던흥, 안저우 2개면에서 1천여 명을 진료했다.
현지에 따르면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 고혈압, 당뇨 등 내과질환 뿐 아니라 녹내장, 백내장 등 안과질환을 가진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하루 200여 명의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는 봉사단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운동장에서 놀던 학생이 눈 밑을 심하게 다쳐 봉사단을 찾아 즉석에서 다섯 바늘을 꿰메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전했다.
의정부시가 하이증시에 의료단을 파견한 것은 지난 2004년 7월 이후 두 번째다. 또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11명의 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의정부약사회는 봉사활동을 위해 250만 원 상당의 약품을 기증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이 끝난 후 의정부시에서 가져간 의료초음파장비는 하이증시에 기증했다.


김경순 기자


2014/04/1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