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열세 번째 주인공-변미혜 소장
[칭찬릴레이]열세 번째 주인공-변미혜 소장
  • 관리자
  • 승인 2014.06.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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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빚 진 자의 마음으로 쉼터를 시작하다

어둠이 찾아온 늦은 밤 누군가는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할 때,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향하는 이가 있다.‘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미혜씨. 세상에 빚 진 자의 마음으로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변미혜씨를 이번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으로 만나보았다.

1. 현재 활동하고 계신 일시쉼터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는 청소년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미션으로 하여 버스를 통해 거리의 청소년들을 만나고 아이들에게 상담과 교육뿐만 아니라 식사제공, 생필품 의료지원, 자원연결,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어떠한 마음에서 센터를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빚진 마음으로 지금의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세월들을 돌아보면 현재의 제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영향도 컸지만, 그밖에도 세상이 저를 키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상에 빚진 마음으로 성장과정 속에 있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생각이 지금의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3. 청소년들을 만나시면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지요.
아이들이 저희 센터를 통해서 세상에는 믿을 수 있는 어른, 내 편이 돼 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보게 될 때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이 활동을 하면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시려는 좋은 어른들을 만나게 되는 것 또한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에요.

4. 앞으로의 소망은 무엇인가요?
아이들과 같은 약자와 소수자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소망입니다. 사실 사회가 변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보다 행복한 사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덧붙여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02-863-8346)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주시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이루리 기자


2014/06/21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