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풀어야 할 대한민국의 과제, 안전을 이야기하다(1)
꼭 풀어야 할 대한민국의 과제, 안전을 이야기하다(1)
  • 관리자
  • 승인 2014.06.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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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뉴스는 사회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 무엇이 문제이며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종교인, 일반인, 해외동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연재한다.


생명과 생활을
사랑하는 것


김기원 목사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총재
코스모스문학 명예이사장
총회군선교회 회장
서울신학교수 및 연구원장
저서 : 가시 속에도 장미가 피었구나 외 118권



우리의 생활 속에 안전을 지키고 중요시 하는 것은 생명과 생활을 사랑하는 방법이요, 행복한 삶의 바탕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예상치 못했던 재난과 사고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지만 반면 예방하고 피할 수 있고 줄일 수 있는 것도 적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의식주 문화나 놀이문화, 다양한 분야는 위험천만의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IT문화시대로 탈바꿈하면서 안전에 대해 철저한 예방과 검토로 미연에 방지하지 않으면 그 피해규모는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안전불감증이 가져오는 그 피해와 비극이 얼마나 큰지 또 불행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잘 알고 또 체감하고 있습니다.‘꽃잎 하나만 날려도 봄이 줄어든다’는 류시화 시인의 글처럼 한 번의 사고, 한 건의 사고만 나도 행복은 줄어드는 법입니다. 물질만능주의(유물주의), 생명경시풍조, 비정상적 경쟁은 안전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주의가 빈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나만이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안전의 수준을 높일 수 있고 더 많은 만약의 경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욱더 안전에 신경을 쓰고 점검하고 대비해야하는 여름철, 방학시즌,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물놀이, 교통수단, 전기, 레저시설, 특별히 어린아이들이나 장애인, 노년층에 대해 세심하고 철저한 배려와 점검, 그리고 대비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안전에는 예방적 대비가 필요합니다. 성급한 행동이나 졸속행정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안전 없는 안식, 안전 없는 행복이 불가능함을 다시 강조하며 하나님께서는 인간구원의 거룩한 계획에 영원한 안전을 준비하시고 그 예로 노아방주를 지을 때 오랜 기간을 준비하게 하시면서 철저한 안전을 위주(爲主)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파선되지 않고,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역청을 바르고, 세밀한 제작에 안전을 기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생존만이 아닌 생활을 사랑하는 자는 안전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것 보다는 부주의와 무관심 그리고 사전에 세밀하고도 충분한 예방의 결여로 일어나는 것이 절대 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예를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아도 공감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사 건건 정부나 유관 기관만 탓하고 사고 이후에 책임 추궁에 온 국민이 떠들고 에너지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환경과 여건 속에 습관화된 실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안전관리는 아름다운 사람 사랑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2014/06/21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