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중·고생 위험군 감소하고 초등 4년은 증가
스마트폰 중독, 중·고생 위험군 감소하고 초등 4년은 증가
  • 관리자
  • 승인 2014.07.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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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한 인터넷 치유학교 및 가족 치유 캠프 운영 예정

여성가족부는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56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함께 실시한「2014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5,057명으로 작년과 비슷하며, *고위험군은 9,541명이고, 잠재적 위험군은 95,516명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86,599명으로 2013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중·고생의 위험군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초등 4년의 경우는 전년에 비해 2,811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스마트폰 중독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금번 조사 결과에서는 성별에 따른 중독 현상의 차이도 나타났으며 남자 청소년 수가 여자 청소년 수보다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의 경우에는 여자 청소년 수가 남자 청소년 수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성가족부는 진단 결과 위험군으로 확인된 청소년에 대해서 보호자 동의를 받아 전국 17개 시·도 지역 협력망을 통해 상담 및 병원 치료를 연계하는 한편, 중독 치유·해소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초등생의 스마트폰 중독 저연령화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미래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별에 따른 중독 현상의 차이를 고려하여,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치유학교 및 가족치유캠프에 성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치유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해 상시적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북 무주에 상설 인터넷치유학교(가칭)를 금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상설 인터넷치유학교에서는 인터넷과 단절된 환경에서 상담, 수련활동, 대안활동 등 과다이용 정도에 따라 맞춤형 통합 치유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게 된다.

김경순 기자


2014/07/1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