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재건사업의 시작으로 미래의 빛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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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6.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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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월드디아코니아, 에콰도르 지진피해 긴급구호 및 현지 실사단 파견

에콰도르는 지난 4월 16일 7.8 규모의 강진 이후 725차례의 여진이 계속되어 2010년 아이티 강진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654명을 넘어섰고 2만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총 45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4만 명은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교회봉사단·월드디아코니아(대표회장 김삼환, 이사장 오정현)는 지진 발생 이후 에콰도르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지난 4월 27일 우선 긴급 구호금 1만 달러를 지원했고, 5월 4일(수)부터 9일(월)까지 에콰도르 현지로 에콰도르 지진 긴급구호 및 실사단을 파견하고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협력하여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수, 쌀,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상황점검 및 향후 구호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교회봉사단·월드디아코니아는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강진 및 쓰나미(2011년), 필리핀 태풍(2013년), 네팔 대지진(2015년) 당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교회들과 연합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간사단체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재난구호에 앞장선바 있다.

한국교회, 아이티에 전문직업인 양성 학교 설립

지난 2010년 1월 강진으로 25만 명이 사망하고 300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한 중남미 국가 아이티(Haiti). 한국교회는 지진구호를 위해 37억 원을 모금, 초기 재난 긴급구호 사업과 함께 현지 NGO와 아이티개신교협의회, 미국교회 등과 협력해 콜레라 퇴치사업과 고아원 설립, 70여개 교회재건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아이티의 부흥과 재건사업에 힘써 온 한국교회가 지난 3월 10일 아이티의 북부 도시 카라콜(Caracol)에서 ‘아이티 직업학교(KHPS=Korean Haitian Professional School)’ 준공식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KD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WD 월드디아코니아 이사장 오정현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이사장 손인웅목사 등 한국 교회대표단과 모리스퍼미 교육부 차관, 메어빌 귀오메 국가인재양성교육청장, 세자르 나무르카라콜시장 등 아이티 정·관계 인사들과 현지주민 등이 참석했다.

현재 아이티 직업학교는 2015년 고졸이상 학력 19세 이상 아이티인들을 대상으로 실무과정을 시작해 야간반 컴퓨터 1개 과정을 교육 중에 있다. 2016년 11월 신입생을 다시 모집하며, 향후 컴퓨터 외에 다른 전문 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KD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아이티 재건을 위해 이번직업학교 건립사업에 25억 원을 집중 투입했으며, 앞으로 2년간 운영비 3억 원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법인 또는 해외 교회 등이 참여하는 후원회와 이사회를 조직해 직업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권한을 이양한다는 계획이다.

김차희 기자


2016/5/4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