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원정대] 사랑스러운 도시, 춘천 상상마당
[미식원정대] 사랑스러운 도시, 춘천 상상마당
  • 관리자
  • 승인 2016.06.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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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댄싱카페인’ 그리고 Urban dining ‘세인트콕스’

호반의 도시 춘천. 시내에서 살짝 벗어난 의암호를 바라보며 삼천동 언덕 위에 서 있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스테이를 소개하려 한다. 이 곳은 1980년 '강원어린이회관'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던 건물이다. 지금은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로 탈바꿈 하여 공연장과 라이브 스튜디오, 미술갤러리 등 볼 거리, 들을 거리, 쉴 거리, 먹거리가 모두 갖춰져 있다. 특히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지은 유일한 어린이용 건축물로 벽돌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매력과 세월이 주는 아늑함,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빛의 조화가 여유롭다.

아트센터 1층에 자리잡은 카페 '댄싱 카페인'은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름만큼이나 리드미컬한 향기가 먼저 다가와 반긴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 아래, 눈앞에 펼쳐진 의암호를 바라보며 댄싱카페인의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면 한낮 시름 따위는 잠시 잊을 수 있을 정도다.

아트센터를 둘러본 후, 혹은 방방 뛰며 공연을 즐겼다면 허기진 배를 달래줄 차례이다. 호텔스테이 1층에 자리한 어반 다이닝 ‘세인트콕스’는 닭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강원도 청정 농장에서 프리레인지 방식으로 키운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상태의 닭고기만을 사용해 더욱 유명하다. 또한 닭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I love Chicken’ 메뉴와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I hate chicken’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독특하다. 대표메뉴인 로스트 치킨에 파스타를 곁들인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김성열 기자


2016/6/15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