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전능자의 소원
[발행인 칼럼] 전능자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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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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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진
시인
사단법인 성민원 이사장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남한과 북한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르는 노래가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노래 가락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마음으로 토해낸다. 사람들에게도 각자 소원이 있듯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도 소원이 있다. 바로 택한 백성이 형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각박한 생이 아니라 길이 통하고 열리는 시원함을 맛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형통은 나 혼자만 형통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형통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복지이다. 이 형통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 지혜는 성경 속에서 배울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모세의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 그가 불안해 할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이 말씀은 하나님의 소원이다. 여호수아에게 형통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감이며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능자는 전능자 자신의 능력으로 환경과 사건 그리고 대적을 이길 수 있도록 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씨앗을 심는 목적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이다. 농부가 씨를 심을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심는 것 같이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창조하셨다. 이 땅에서 형통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나라에 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참 소원은 잘 되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가 형통하기를 원하는 심정과 같다.

큰 수술로 고비를 넘기고 회복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심방을 갔을 때였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자녀가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자신의 아픔과 생사보다 자녀를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의 삶에서 주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몸에서 낳은 아들을 그토록 사랑할진대 독생자를 주고 산 성도, 그들을 향한 관심은 얼마나 크실까.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능력을 체험하고 성령의 원리를 실천하기를 원하신다.

인간의 제일의 형통은 영혼의 복지, 구원이다. 이 땅에 살면서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 승리의 삶이다. 하나님은 믿음있는 자의 순종을 통해 자신의 소원을 이루신다.


2016/6/15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