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포도알이 영글기를 바라며-안산시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 돕기
탱글탱글 포도알이 영글기를 바라며-안산시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 돕기
  • 관리자
  • 승인 2006.07.22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고령화와 이농 현상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이 심각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대부동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범 운전자회 최청용부회장을 비롯해 35명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총 39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대부동 홍성완 통장의 추천을 받은 세 곳의 농가를 3개조로 나뉘어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3개조로 나뉜 봉사자들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알알이 맺힌 포도 알이 높은 당도를 유지하여 달콤하고 성근 포도송이가 될 수 있도록 송이송이 정성껏 포도봉지를 씌우며 안산의 자랑인 대부포도로 성숙할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일손 돕기에 나섰다.

한편 이날 포도농사를 지으시는 시어머님의 병환으로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애를 태우던 홍영애씨 농가에서는 봉사자들의 환한 미소와 열정적인 손놀림에 가슴 깊이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포도농가 일손 돕기를 뒤늦게 안 한 농가에서는 다음에도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나와 주길 부탁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수혜 농가 모두가 만족스러워 하며 가을 농번기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하고 연락처를 교환하며 마무리 지었다.


김경순기자 (2006.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