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한 목소리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의 비전 제시
한국교회 한 목소리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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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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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교회여! 다시 일어나 민족의 부흥과 평화통일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열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0여명이 기념관을 가득 채웠으며, 기념관 밖에서도 수백 명이 통로와 로비에 서서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에 함께했다.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북의 핵 위협과 남의 사드 배치 등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세계는 서로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일의 열망을 담은 기도의 분량이 쌓일 때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평화통일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는 장차남 원로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와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가 전했다. 장차남 목사는 “강자와 약자, 부자와 빈자가 협력 공생하는 사회통합이 실현되게 해야 할 것"이라 전했으며 신경하 목사는 “화해와 평화통일은 한국교회의 가장 우선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특별 중보기도는 이경숙 권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가 지구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가 한국교회의 개혁과 연합을 위해, 권태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증경총 회장)가 소외되고 약한 이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를 위해, 이재창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에서는 통일된 조국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일신학, 통일 목회와 기도, 통일 후의 교육과 국제연대, 통일 나눔과 통일 정책 등 각 분야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기도회에는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성경엔 항상 깨어있으라는 말씀이 있다”며 기도회가 다가올 통일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한국 기독교인이 결의를 모으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음을 전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 연합기관과 주요교단이 함께 했으며, 정관계 인사와 통일운동 관계자들의 참석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이며,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2014년 11월 29일 결성돼 ‘평화통일 신년기도회’ ‘3·1절 기념특별기도회’ ‘광복 70년 평화통일기도회’ 등을 개최하며 한반도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차희 기자


2016/8/2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