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보고, 읽고, 만드는 철산도서관 ‘가족도서관 프로젝트’ 추진
가족이 함께 보고, 읽고, 만드는 철산도서관 ‘가족도서관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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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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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도서관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학과 휴가를 맞은 시민들의 새로운 피서처로 각광받았다.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5명의 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독서 다이어리 만들기 강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단위의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지난 4월부터 철산 도서관이 추진해오고 있는 가족 도서관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초등학생인 자녀가 함께 참여, 나흘간 세계 문화를 배우고 같이 여행하고 싶은 국가 정보를 담은 독서 다이어리를 만드는 과정으로, 가족 간 대화의 시간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나 모 어린이(광명동 거주)는 “초등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참여하면서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평소에는 도서관을 책만 읽고 빌려 가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는 부모님과 함께 이러한 강좌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산 도서관은 ‘책으로 하나 되는 가족 도서관 만들기’ 사업으로 4월에는 유아 가족 책 놀이터 강좌를 열고, 5월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한 시민 가족 1일 벼룩시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라는 책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 뮤지컬 등 가족문화공연 을 진행해 가족 단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20일에는 퓨전 마당극 콩쥐·팥쥐가 공연되고, 10월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동화 읽기 콘서트 등이 기획되어 있다. 이 외에 부모님과 함께 읽고 만드는 슬로우 리딩룸 프로그램 등 책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스마트폰 이용증가와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단위의 모임과 대화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철산도서관의 가족도서관 만들기 사업이 새로운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광명시 도서관은 시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경은 기자


2016/8/2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