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겨울방학을 독거어르신과 함께...
신나는 겨울방학을 독거어르신과 함께...
  • 관리자
  • 승인 2017.0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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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청소년, 내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사단법인 성민원에서는 진행하고 있는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시작하여 17년 동안 다양한 전문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와 복지이론 교육, 현장실습으로 섬김과 나눔을 가르치는 청소년 복지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서운 추위에도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나로 인해 대한민국 희망이 있다.”라는 주제로 제35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가 열렸다. 86명의 학생과 22명의 교사가 열정으로 추위를 이겨내며 참여했다.

섬김과 나눔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워
국토교통부가 2016년(9,000가구 대상)과 2004년(3,891가구) 추석 귀성길 통행 실태를 사전 조사한 결과, 고향에 ‘3박 4일 이상 머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년 전 40.3%에서 2016년 25.5%로 뚝 떨어졌다. 대신 가족이 모두 여행을 간다는 가구는 약 3배, 서울 등으로 역(逆)귀성 한다는 가구는 약 2배(2007년 대비) 늘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명절 문화도 많이 달라진 것이다. 과거에는 명절이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었다면 요즘은 명절을 휴식과 여가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조부모와 유대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들에게 제35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댁에 찾아가 새해 인사를 드리는 현장실습을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독거노인에게 드릴 떡국 떡을 직접 포장하고 편지를 작성하여 독거노인 댁에 찾아가 세배를 드렸다.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들에게 덕담을 들으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외로운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내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많이 있다는 것과 자신의 작은 도움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민준(수리중2) 학생은 “독거어르신들을 찾아뵙는 활동은 나에 대한 반성을 불러일으켰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며 내가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방문을 끝낸 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런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끄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건강한 비전을 심어줘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제35기까지 복지의 기본정신과 역사교육에 대한 강의를 한 번도 빼먹지 않고 교육했다. 이는 복지실습으로까지 연계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인성, 진로교육 등으로 ‘교육을 통한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제35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건강한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음을 알게 하여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비전 찾기, 중독예방, 복지, 보건 등 4개의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강의는 1강 정용선 강사(前 경기경찰청장)의 ‘대한민국 우리로 인해 희망이 있다’, 2강 고승환 강사(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상담사)의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3강 최용석 강사(성민노인복지센터 시설장)의 ‘복지의 시작은 나로부터’, 4강 김지연 강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의 ‘동성애 및 에이즈’가 있었다.

강의를 들은 김지훈(도장중1) 학생은 “강의를 통해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강사 분들이 재밌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동성애는 인권이 아닌 건강상, 율법 상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강의가 다 좋았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으며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 교장이자 사단법인 성민원 이사장인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는 “모든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사람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 실천한 제35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시대 속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멋진 리더들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다은 기자


2017/1/23 Copyrightⓒ경기복지뉴스